(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주요국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안양상을 보이는 국제금융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KDI는 6일 내놓은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전반적인 회복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지만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DI는 다만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확장 국면이 유지됨에 따라 고용시장도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5월 중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전월에 비해 21.5% 상승하며 증가세를 유지했고, 서비스업생산은 지난 달 보다 증가율은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KDI는 5월 중 설비투자 관련 지표는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소비 관련 지표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으나 전반적인 지속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5월 중 노동시장은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됐으며 6월 중 국내 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금리 및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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