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5월말 기준 11만460가구로 전월(11만409가구)과 비교해 51가구 다시 증가했다.
수도권은 신규 미분양 물량 증가로 전월(2만5910가구) 대비 1737가구 증가한 2만7647가구를 기록했다. 지방은 분양가 인하 등 업계의 자구노력 등으로 전월(8만4499 가구) 대비 1686가구 감소한 8만2813가구를 기록,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준공후 미분양은 4만9278가구(수도권 4766가구, 지방 4만4512가구)로 전월(4만9592가구) 대비 31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이 374가구 증가했지만, 지방은 688가구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 증가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963가구 늘었다. 서울도 382가구나 늘었고, 인천도 392가구 증가했다. 반면 부산은 542가구 줄었고,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남도 352가구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건설사가 미분양주택에 대한 분양가 할인혜택을 내놓으면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는 혜택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설사는 이 한시적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융자지원,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판촉 마케팅을 적극 벌이고 있다.
반면 수도권은 분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업장 위주로 건설사가 신규 물량을 다시 내놓으면서 미분양이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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