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강릉 등 오징어 채낚기 67척 입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우리나라 오징어 채낚기 어선 67척이 이달 중순경 러시아 연해주 주변 수역에서 조업하기 위해 출어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수역 오징어 조업은 지난 2001년부터 우리나라 연근해 오징어 자원의 고갈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첫 입어가 시작됐다.
올해 러시아 오징어 조업쿼터는 총 6500t이며 어선별로 약 97t이 배정됐다. 이달부터 약 70일간 조업이 이뤄 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 동안은 포클랜드 등 원양오징어 생산량의 대폭적인 증가에 따른 어가 하락, 러시아 정부의 조업규제 강화, 입어료 급증 등으로 러시아 수역 조업에 특별한 메리트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도 "최근에 원양오징어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올해 입어 업계는 러시아 수역 내 오징어 조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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