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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갈라쇼 새 음악 '불릿프루프'가 담긴 앨범의 재킷 사진. |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김연아(20·고려대)가 새 갈라쇼 배경음악으로 '불릿프루프(Bulletproof)'를 선택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으로부터 낙점을 받은 불릿프루프는 영국 출신의 일렉트로 팝 듀오 라루(La Roux)의 곡.
김연아는 오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를 통해 이번 배경음악과 함께 새 갈라쇼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윌슨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타일의 안무를 선보이기 위해 이 곡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윌슨이 미국 토크쇼에서 이 곡을 처음 듣고 무척 마음에 들어 공연의 배경음악으로 쓰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불릿프루프는 라루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동명의 데뷔 앨범 '라루'에 수록된 곡으로 1980년대 무도회장에서 흘러나왔을 법한 디스코풍의 일렉트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당시 발매되자마자 영국 싱글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된 바 있다.
라루는 2008년 여성 보컬 엘리 잭슨(Elly Jackson·22)과 키보드, 작곡,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는 벤 랑메이드(Ben Langmaid)가 결성한 혼성 듀오다. 데뷔 앨범에서 1980년대 신시사이저 음악의 영향을 받은 일렉트로닉 팝 음악을 선보였다.
보컬은 목소리와 외모 모두 중성적인 엘리 잭슨이 맡았다. 그는 빨간 머리와 독특한 패션, 개성 강한 무대 매너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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