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7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간 현재에 안주하며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지 않은 것이 현재의 아이폰 충격을 가져왔다"며 "이 벽을 넘지 않고는 IT 강국으로서의 걸음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기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현재의 시장구도는 바꾸지는 못한다고 전제하며 마케팅을 통해 시장구도를 허물려는 노력은 지양하고 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는 국민적 요청이기도 하고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꼭 이뤄야 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이런 노력을 게을리하면 적당한 형태의 '보상'이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S 수신료 인상 이슈와 관련해서는 "KBS를 영국의 BBC, 일본의 NHK와 같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수신료 현실화 등 당면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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