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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日관광객 유치..한류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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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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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도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 활용 마케팅을 강화해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9일부터 3일간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 이병헌의 대형 팬미팅을 제주 표선과 중문 등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배우 이병헌 데뷔 20주년을 맞아 그가 열연했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를 중심으로 제주올레 코스인 해비치리조트와 표선해변등대 일대를 걸으며 제주 여름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제주올레 걷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올레 걷기'는 2010~2012년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일본관광객을 타깃으로 만든 제주추천 상품이다.

특히 주요 고객이 여성층임을 감안하면 제주관광의 수요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여성관광객들의 쇼핑관광 이목을 제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향후에도 일본인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마케팅 방안으로 일본 내 한류관심층을 타깃으로 한 팬미팅 투어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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