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대통령직속 서울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G20 정상회의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2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G20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에서 제대로 된 아젠다를 선정, G20 회원국 설득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 성공 평가의 척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행사를 매끄럽고 안전하게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와 함께 준비위원회는 서울 G20 정상회의 심벌과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심벌은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과 우리나라 전통의 청사초롱을 형상화했다. 이는 서울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들에 대한 환영과 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서울 회의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5일부터 5월7일까지 진행된 ‘서울 G20 정상회의 심벌 및 슬로건 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대학생 장대영씨의 작품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심벌을 완성했다.
청사초롱 안의 20개 빛살로 표현된 태양은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주요 20개 회원국들의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의 힘찬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음양의 조화를 의미하는 청사초롱 심벌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조화와 협력을 추구하는 서울 정상회의의 정신을 상징한다. 아울러 어두운 곳을 밝게 비쳐주는 청사초롱처럼 비 G20 국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배려의 정신도 포함하고 있다.
심벌과 함께 공개된 서울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www.seoulsummit.kr)는 국민들이 참여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확대 개편됐다. 국문 홈페이지에서는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의의와 아젠다 설명 등 G20에 대한 모든 내용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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