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투자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에 대해 이례적으로 '매도'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에 따르면 마이어 실즈 스티펠니콜라우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버크셔해서웨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더딘 경제 회복세가 버크셔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며 "거시경제 전망이 비관적인 만큼 버크셔 자회사의 2분기 실적도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즈는 또 "허약한 경제로 인해 버크셔가 보유한 지분 가치와 파생상품 투자 실적 역시 떨어져 버크셔 주가의 하락폭은 시장 평균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올 들어 5% 하락하는 사이 버크셔 주가가 20% 오른 데 대해 "정점이 머지 않아 곧 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버크셔 B주는 79.41달러로 전날에 비해 0.64% 떨어졌고 11만8900달러를 기록한 A주 역시 0.82%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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