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다음달 1일부터 대한항공의 일부 노선 여객 운임이 5~10% 정도 오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대한항공이 우리나라를 출발해 미주, 유럽 일부, 대양주로 이동하는 일부 노선의 여객운임 변경을 지난 6월 30일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시운임은 항공사가 승객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용권 판매가격은 시장상황 등에 따라 공시운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정된다.
대한항공은 물가 상승율에 미치지 못하는 운임 인상율,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항공기 개조 등의 투자 비용 등을 이번 공시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들었다.
한편 항공사가 국제선 항공운임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항공협정에 따라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거나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번 대한항공이 운임을 인상할 노선은 모두 신고제 노선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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