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돼지고기 가격동향이 심상치 않다.
지난 6개월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돼지고기 가격이 6월 중순 이후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6월넷째주 1kg당 평균 9.38위안에 판매되던 생돼지가 다섯째주 9.85위안으로 올랐다. 한주간 5.7%나 오른 것이다.
7월달 들어서는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 이미 10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소매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7월초 하얼빈시 돼지고기 소매가는 둔부살 19.8위안, 허리살 16.42위안으로, 6월보다 각각 32%, 23% 뛰었다.
돼지고기 가격의 연이은 폭등에 대해 펑융후위 애널리스트는 "6월달 들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돼지고기 유통에 차질이 생겼다"며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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