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파이 보안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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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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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는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구간 데이터 암호화(WPA)를 적용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WPA는 무선랜 보안 표준인 IEEE 802.11i를 기반으로 한 와이파이 보안 표준이다.

와이파이 보안은 네트워크 사용자 인증과 무선구간을 오가는 데이터 암호화 2가지 방법을 통해 이뤄지는데 KT는 이미 와이파이 사용자 인증을 통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WPA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무선 구간에서의 사용자 데이터 보호까지 가능해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됐으며, 안전성이 강화된 인증 프로토콜을 통해 사용자 인증 정보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KT는 제조사와 적극 협력해 이미 지난 3월부터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노키아 N5800도 이달 하순부터 가입자인증모듈(USIM) 기반 사용자 인증과 WPA 보안을 적용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부 단말(넥서스원, SPH-M7200) 도 향후 제조사 협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의 방식으로 WPA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유무선통합(FMC) 및 데이터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위한 암호화(I-WLAN) 도입을 추진해 앞으로 사설 무선랜(AP)를 포함한 모든 AP 지역에서 KT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전무)는 "무선구간 암호화 적용으로 고객들이 올레 와이파이 존에서 보다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트워크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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