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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유엔사 영관급 실무접촉 결렬…향후 일정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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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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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천안함 사건을 다룰 예정이었던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북한군 판문점군사대표부의 영관급 실무접촉이 결렬됐다.

유엔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군 판문점군사대표부는 오늘 판문점에서 열기로 되어있던 유엔사 군사정전위와의 대령급회담을 행정적인 이유로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현재까지 새로운 회담 일정이 제안되지 않았으나 추후 일정이 잡힐 경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엔사와 북한군은 천안함 피격사건을 논의할 장성급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대령급 실무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었다.

유엔사 군정위는 지난달 26일 천안함 피격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영관급 실무 접촉을 하자고 북한군 판문점군사대표부에 제안했고 북한군은 이 제안을 수용했었다.

북측은 지난 9일 유엔사에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검열단 파견) 제안을 반대하고 있는 조건에서, 조미(북미) 군부 장령급(장성급) 회담에서 천안호 사건을 논의하자는 미군측 제의에 유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전달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행정적인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고 언제 개최하자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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