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수가 희망근로의 대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31만3천명 늘고 실업률도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28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만4천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2008년 12월 -1만2000명을 시작으로 작년 5월 -21만9천명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6월에 4000명 증가했다.
이후 7월 -7만6000명, 8월 3000명, 9월 7만1000명, 10월 1만명, 11월 -1만명, 12월 -1만6000명, 지난 1월 5000명, 2월 12만5000명, 3월 26만7000명, 4월 40만1000명, 5월 58만6000명 등이었다.
통계청측은 "희망근로프로젝트가 25만명에서 10만명으로 크게 줄었음에도 수출 증가세 지속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돼 6월 취업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6월 실업률은 3.5%로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올해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로 대체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21만6000명, 2월 116만9000명, 3월 100만5000명이었던 실업자 수도 4월에는 93만4000명, 5월에는 79만3000명, 6월 87만8000명으로 100만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실업률은 8.3%로 전월(6.4%)보다 1.9%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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