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오는 9월 산업·발전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관리업체 410여 곳을 지정·고시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14일 김영학 차관 주재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온실가스·에너지 관리위원회'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엔 전경련,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주요 업종별 단체 및 기업, 그리고 에너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온실가스·에너지 관리위원회'는 에너지·산업부문의 주요 온실가스 감축정책들을 총괄·조정하기 위한 협의채널이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수립 및 온실가스 배출통계 산정,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지원, 산업·발전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등 국내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대해 각계 전문가 등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김 차관은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우리나라의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산업계가 온실가스 감축에 선제적으로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감축목표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0%.
아울러 국내 산업계의 국제 경쟁력 제고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투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선 산업·발전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및 에너지·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 등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수립방향 등에 대해 산업계 의견을 수렴한다.
김 차관은 "산업계 우려들을 고려해 부담이 될 수 있는 각종 온실가스 규제들은 산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정책 투명성과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공론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산업부문의 세부 산업별 부문별·업종별 온실가스 감축잠재량 분석결과 등에 대한 산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2차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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