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이 촬영한 기상관측영상 |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7일 발사된 천리안위성이 목표정지궤도(동경 128.2도 적도상공)에 진입한 후, 기상영상과 해양영상을 촬영하고 통신안테나 신호가 정상적으로 측정돼 시험운영에 본격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천리안위성이 촬영한 기상영상은 우리나라 독자기상위성이 최초로 촬영한 영상으로 제주도 부근에서 일본열도까지 동서로 길게 위치한 장마전선과 필리핀 동쪽에 위치한 2호 태풍 '꼰선(CONSON)'을 확인할 수 있다.
해양영상은 정지궤도에서 촬영한 세계 최초의 해양관측영상으로 한반도 주변 3면 바다를 촬영했다.
천리안위성 운영과 관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가기상위성센터, 해양위성센터, 통신위성센터자세제어 등 관제를 수행한다.
또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통신위성센터는 6개월간 각종 시험운영을 통해 임무 수행 준비를 하게 된다.
천리안위성은 국내에서 개발한 위성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올해 말까지 시험운영을 마치고 향후 7년간의 기상·해양 관측 및 공공통신 서비스 임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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