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CVS케어마크는 미국의 통합 의약서비스 제공 업체다. 사업 부문은 크게 약국 체인인 'CVS파머시', 제약서비스를 담당하는 '케어마크파머시서비스', 간이진료소인 '미닛클리닉'의 세 분야로 나뉘어 있다.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CVS파머시는 미국에서 가장 큰 소매 약국 체인으로 41개 주에 걸쳐 70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처방전 7건 중 1건을 처리할 만큼 미국 제약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CVS케어마크 1년 주가 추이(달러/출처:CNN머니) |
케어마크파머시서비스는 약제비의 급여여부 등을 심사하는 보험약제관리(PBM)업체다.
약제의 사용목록을 정하고, 가격을 협상하고 계약하는 한편 신약의 경제성 평가, 기등재약의 경제성평가, 약제사용에 대한 심사평가 등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기업과 보험회사, 조합, 정부단체 등을 상대로 통합적인 건강 계획 서비스도 제공한다.
25개 주에 560개의 간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미닛클리닉은 단순한 질병을 전문 간호사가 진료하는 편리함 덕분에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주일 내내 영업을 하는 데다 예약이 필요 없어 전문가나 부모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CVS케어마크는 올 초 예년보다 추운 날씨 속에 감기 환자가 늘어나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7억71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237억6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6% 늘었다.
하지만 CVS케어마크는 올 상반기 적잖은 분쟁을 겪기도 했다. 지난 5월 미국 내 24개 주에서 반독점혐의가 제기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약국 체인 월그린과 처방약 보험 계약을 놓고 다투다 가까스로 계약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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