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장] 인텔 '깜짝실적'·싱가포르 성장률↑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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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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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14일 아시아증시는 인텔의 호실적과 싱가포르 성장률 전망치 상향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대비 270.13포인트(2.832%) 오른  9,807.3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5% 올라 2488.01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가권 지수도 1.5%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아시아 증시는 인텔의 깜짝 실적발표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인텔은 2분기 주당 51센트 순익과 총 29억달러 순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10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7% 늘었다. 29억달러 순익은 닷컴 버블이 정점에 달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싱가포르가 2분기 고성장을 이룬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싱가포르 무역부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3%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올 1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연율 45.9%로 수정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9.3% 성장해 시장 예상치 17.3% 성장을 상회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7~9% 성장에서 13~15% 성장으로 높여 잡았다. 시장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10.7%로 수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날보다 250.94포인트(1.24%) 급등한 2만684.82를, 싱가포르 STI지수는 20.22포인트(0.69%)오른 2948.92에 거래되고 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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