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투자주의종목 67% 급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7-14 16: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상반기 투자주의나 경고를 받은 종목들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시장의 변동성이 준데다 지정 종목의 요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14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투자주의종목 및 투자경고종목 지정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7%,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주의 종목은 1664건에서 438건으로, 투자경고종목은 56건에서 47건으로 줄었다.

제도 개선 전 투자주의종목은 주가의 상승ㆍ하락 구분 없이 소수 지점이나 계좌에서 집중 매수 매도가 일어날 경우 지정됐었다. 소수지점ㆍ계좌가 매수해도 주가가 하락하거나 소수지점ㆍ계좌가 매도해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지정하지 않는 것으로 개선됐다. 
 
또한, 종가가 직전가대비 5% 이상 변동 할 경우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던 것에서 거래량이 3만주를 넘지 않으면 지정하지 않는 것으로 개선됐다.

한편, 투자주의 종목의 주가 변동은 지정 전 10.1%에서 지정 후 7.3%로 소폭 감소했고, 투자경고 종목과 투자위험 종목은 지정 전 각각 96%, 250%에서 지정 후에는 보합세 또는 하락세로 반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투자위험종목 지정과 그 이후 매매거래정지로까지 이어진 경우는 증가했다. 인적분할 후 상장된 조선선재의 지속 상승으로 투자위험종목은 전년 동기 대비 1건 증가한 7종목을 기록했다. 매매거래정지로 이어진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2건 증가했다.

시감위는 "앞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시장경보 제도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라며 "투자자들도 이 제도를 통해 제공되는 공시 내용을 참고해 신중하게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kk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