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내년 4월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의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 참가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 완성차 9개사(상용차 포함) 및 벤츠, BMW 등 수입 완성차 브랜드 23개가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타타대우상용차, 대우버스, BMW, 크라이슬러, 재규어, 볼보, 스바루, 인피니티 등 총 17개 브랜드가 신규 참여하며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기존 참가업체도 전시 규모를 늘리려고 하는 바람에 총 신청 전시 규모가 4만120㎡로 전시 가능 면적의 20%를 초과했다.
완성차 뿐 아니라 현대모비스, 만도, 한라공조, 유라코퍼레이션 등 부품 업체도 전시 규모를 확대 신청했다. 이에 따라 업체별로 전시 규모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2009 서울모터쇼가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 위기로 참가가 취소되는 등 위축된 것과 달리 내년 전시회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단순히 면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친환경 그린카 및 신기술을 전시해 미래 자동차 흐름을 제시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최대 이벤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Evolution, Green Revolution on Wheels)’을 주제로 열리는 이 모터쇼는 내년 3월 31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11일 동안 열린다.
한편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KAICA) 3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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