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 기계업계의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2010 상하이 한국기계전이 15~18일 4일 동안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신 국제 전시 센터(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중국 동보전람유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특별 전시회다. 이 행사는 국내 기계산업의 중국 수출 확대 및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개사가 늘어난 89개사가 193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이는 올해 국제 경기 회복세와 함께 중국 시장에 대한 의지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지난 2003년부터 한국 일반 기계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대중 수출 규모는 70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이 전시회는 한국 기업 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1300여 기계제조업체가 참가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바이어도 10만명 이상 참가할 전망이다.
이중 한국 기업들은 금속공작기계, 공장자동화기기, 로봇, 공구 등 분야의 기술 및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국내 안드로이드 로봇 ‘에버’의 판소리 공연으로 외국 참관객을 한국관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은 “상담 계약이 8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대 중국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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