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다음 주 한국과 미국이 동해와 서해에서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실시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프 모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연합훈련과 관련한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은 천안함 침몰 이후 북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대잠수함을 포함한 해상·공중 훈련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게이츠 장관과 클린턴 장관의 방한 회담을 통해 최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렐 대변인은"중국은 강국이고 그들의 견해를 존중해야 한다"며 "하지만 국제해상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우리의 문제"라고 강조해 중국의 반발과 상관엽이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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