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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시원하게 변신한 특별 메뉴 대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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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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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외식업계가 차갑게 먹는 빵, 얼려먹는 발효유, 시원하게 먹는 냉우동 등 여름 메뉴를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이고 있다.

갈색 빛 도는 반달 모양의 손바닥만한 영국식 빵 ‘번(Bun)’이 변신을 꾀했다.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여름철 한정 제품으로 ‘쿨 브레드(Cool Bread) 2종’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신제품이 하루 평균 6000여 개가 판매되는 것에 비해 이 제품은 5월 처음으로 매장에 선보인 이후 하루 평균 2만5000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생크림 커피번은 기존 제품 커피번에 생크림을 더한 제품으로 아이스팩 진열을 통해 생크림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호 불어 마시는 핫초코와 유자차도 시원하게 다시 태어났다.

할리스커피는 전통차로만 인식되었던 유자를 젊은 여성들의 입맛에 맞춘 색다른 여름음료로 재탄생시켰다. ‘유자 크러쉬’는 유자를 통째로 얼음과 함께 갈아 유자 생과실을 씹는 맛이 특징이며 유자의 달콤 쌉쌀한 맛과 청량감이 느껴진다.

기존 초콜릿 음료에 체리를 블렌딩한 ‘다크 포레스트 할리치노’는 시원한 여름 음료로 상큼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겨울철 즐기는 뜨끈한 국물의 주인공인 우동도 여름을 맞아 시원하게 선보이고 있다.

CJ 제일제당의 ‘가쓰오 냉우동’은 여름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특히 겨울철 음식이라는 고정관념과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냉장면 브랜드에서 최초 출시된 냉우동 제품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가쓰오 냉우동은 기존 가쓰오 우동의 최대강점으로 꼽힌 정통 가쓰오 국물맛을 깔끔하게 우동면용 ‘냉소스’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차가운 국물에 시원하게 즐기는 '냉죽'도 올 여름 주목해야할 음식으로 꼽힌다. 

대호가의 죽이야기는 최근 냉죽 출시와 함께 시식회를 열었다. 서울 약수역, 명동역, 왕십리역 등에서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시식회는 시작한지 30여 분만에 120여 그릇이 동이 나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의 ‘요러케’는 아이들이 먹기 좋도록 아이스크림 형태로 출시된 발효유로 여름철에만 한정 판매되고 있다.

요러케는 기존 야쿠르트에 성장기 필수영양소인 비타민B6, B12, D3, C, 엽산 등 총 5종을 추가했다. 또 유산균 발효유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얼려 먹는 재미를 더했다.

음료는 마시는 것이라는 상식을 뛰어넘는 이색 제품도 등장했다.

던킨도너츠는 씹어먹는 여름음료 아이스커피 2종과 아이스 버블티 2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과일 음료에 국한돼 있던 젤리를 커피 등에 함유했다.

탄산음료 시장도 기존 콜라, 사이다 중심의 탄산 음료를 벗어나 탄산 초콜릿, 탄산 티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초콜렛향과 탄산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초콜렛향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진한 초콜렛향과 탄산을 결합시켜 부드러운 청량감을 완성했다. 뚜껑을 열면 톡톡 튀는 탄산이 청량감을 안겨주며 달콤한 초콜릿향이 여운을 남긴다.

현대약품은 차(Tea)에 탄산을 접목시킨 ‘티ː팝 스파클링티’를 출시했다.

티ː팝 스파클링티는 차에 탄산을 더해 기존 차 음료에서 맛볼 수 있는 텁텁함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레몬홍자, 레몬녹차 두 가지 맛으로 차를 보다 더욱 산뜻하게 즐길 수 있다.

김대연 할리스커피 마케팅팀 부장은 “식음료 시장에 시즌과 상식을 깨는 이색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며 “독특한 경험과 이색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시원함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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