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日 통신사와 모바일 페이먼트 제휴 MOU 체결(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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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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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일본에서도 사용하던 휴대폰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와 KDDI, 소프트뱅크 등 한·일 3개 이동통신사는 ‘한∙일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제휴를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개 이동통신사들은 모바일 결제서비스와 모바일 쿠폰 서비스 등을 한∙일 양국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이 USIM칩 기반 콤비카드 방식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결제, 쿠폰 및 멤버십 할인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콤비카드 방식은 단말기 내 별도의 장치 없이 USIM 칩에 RFID 기술을 적용해 결제가 가능토록한 방식이다.

일본의 경우 펠리카(FeliCa) 방식을 이용해 신용카드, 쿠폰, 멤버십 및 교통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펠리카는 소니와 NTT 도코모가 공동 투자해 개발한 RF 기술 기반 결제 방식으로 USIM 칩과는 별도의 펠리카 칩을 단말기에 기본적으로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양국의 이통사들은 이번 MOU를 통하여 기존 사용해온 콤비 카드 방식과 펠리카 방식 외에 국제 규격인 근거리기술통신(NFC)를 적용한 모바일 결제 및 쿠폰 서비스 등 개발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NFC는 지난 2007년 국제 이동통신 통신 규격 협의체인 3GPP에서 모바일 결제 기술로 채택된 방식이다.

RFID 기술이 적용된 별도의 NFC 칩이 단말기에 기본 장착된다. NFC 칩은 지난 2008년 기술표준화가 완료됐으며 상용 휴대전화 단말 출시는 올해 연말로 예상된다.

NFC 방식으로 결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NFC 리더기가 필요하나 한국에서는 기존의 2만5000여개 콤비카드 리더기와 호환되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NFC 기능을 갖춘 리더기가 아직 수백대 수준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추가 설치가 계속 되어야 한다.

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구축 완료되면, 한∙일 양국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휴대폰에 내려받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또 모바일 쿠폰, 멤버십, 상품권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을 호환 사용할 수도 있게 된다. 따라서 양국을 자주 왕래하는 고객의 경우 NFC 단말기를 활용하여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 부문장은 “모바일 결제 통합 솔루션인 T 스마트 페이 솔루션을 일본 및 해외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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