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2215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5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한 2215억 달러, 수입은 40.2% 증가한 2039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176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6월 수출도 전년에 비해 30.1%나 증가하며 사상 최대인 419억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세계경기 회복과 주력산업 수출호조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이는 유럽발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강한 회복세로 수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상반기 원화강세에도 불구, 우리 수출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며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 대부분 품목이 크게 증가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가 전년비 95.6% 증가했으며 자동차 부품이 89.2%, 승용차가 60.6% 증가세를 보이는 등 수출증가를 이끌었다.
수입의 경우에는 유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원자재 수입이 수입 증가 주도했다.
이에 따라 전체 무역수지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2월부터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3월 이후 무역수지는 매월 40억불 이상의 흑자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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