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동지부 소속 회원 10여명은 15일 구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조속한 구의회 정상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구의회는 과거에도 법정 공방과 향응제공 등 원구성을 둘러싼 파문이 끊이지 않았다"면서"이러한 악습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할 제6대 구의회 마저 악습을 재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 이제 자리 싸움은 그만하고 충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박모(47)씨는 “의원들은 구민을 위한 의정 활동보다는 소속 당과 감투 챙기기만 급급해 하고 있다”면서 “과연 이들이 구의원 자질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 구성조차 못하며 자리 다툼에만 몰두해 있는 남동구의회가 집행부 견제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초의회가 이래서 무용론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남동구의회는 민주당 7석, 한나라당 6석, 민주노동당 1석으로 당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후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첫 임기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내분이 일어 제6대 구의회 개원식은 물론 조례나 업무 보고 등 임시회 안건도 처리하지 못한채 파행을 겪고 있다.
sos6997@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