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차기 국민은행장을 선임하는데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4일 어 회장의 지시로 직원 중 선별된 1400여명에게 차기 행장 적임자를 묻는 질문지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질문지에는 최기의 전략그룹 부행장,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심형구 신탁그룹 부행장, 이달수 KB데이타시스템 사장, 정연근 전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어 회장은 일주일 동안 설문 조사를 한 후 결과를 차기 행장 선임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 회장은 일부 임원을 대동하고 국민은행 노조 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소통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 회장은 14일 노조 사무실을 찾아 노조 간부들과 2시간 가량 면담했다.
노조가 요구하는 메가뱅크 추진 중단 등 5가지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기존 노사 합의사항도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gggtttppp@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