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80 간다"…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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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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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그간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유럽발 재정위기와 더블딥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역시 178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악재의 영향력이 약화는 투자심리 개선, 실적에 대한 기대감, 외국인 강력 매수세 유입이란 선순환 고리가 맞물리면서 코스피 중기 박스권 돌파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간 코스피의 추세적인 상승판단에 걸림돌이던 부진한 거래량 역시 박스권 돌파와 더불어 연중 최대 거래대금을 기록한 점도 코스피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종목별로는 IT업종을 추천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인의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감지되기 때문.

아울러 실적 전망이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는 운송·에너지·화학·유통업종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증권사는 하락세에 직면한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부담감은 피로감과 맞물려 단기 변동성을 자극해 코스피 상승탄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며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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