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2020 G-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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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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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차 부품 국산화, 버스운송사업 진출, 해외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 등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지하철 1호선의 개통 25주년을 맞아 공사의 장기발전비전을 담은 '2020 G-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의 기념식과 타임캡슐 제막식을 갖는다.

공사는 19일 오전 공사 9층 강당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 등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개통 25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공로패 수여, 유공자 포상, 기념사, 축사, '2020 G-프로젝트' 홍보동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식 직후 공사의 주요 자료와 기념품, 임직원들의 희망과 축하메시지 등을 담아 25년 후 개봉할 타임캡슐 제막식을 갖는다.

특히 이날 첫 공개될 '2020 G-프로젝트'는 향후 10년을 대비한 공사의 계획으로 '글로벌 No.1' 종합교통운영기관 도약, 녹색성장의 주역, 고객감동 구현 등을 포함한 3대 도전목표와 이의 달성을 위한 6대 추진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6가지의 세부 추진전략으로는 △종합 교통운영기관 도약 △흑자경영 구현 △신성장사업 추진 △광역도시철도망 구현 △글로벌 고객감동 사업 △글로벌 수준의 역량확보 등이 꼽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종합교통운영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 오는 2020년까지 13~14개 버스·마을버스 노선 연계운행 ▲ 바이모달·트램 등 신교통수단과 연계 ▲ 도시교통 연계 환승센터 설치 및 운영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흑자경영 구현을 위해 ▲ 도시철도 1일 고객 130만명 달성 ▲ PSO 등 국비확보 ▲ 전 노선 운영시스템 국산화 ▲ 노후 시스템 개량을 통한 비용 절감 ▲ 도시철도차량 제작 참여 등을 전략으로 세워두고 있다.
 
신성장 사업으로는 ▲ 국내 도시철도 건설·운영 참여 ▲ 해외 도시철도 건설, 운영사업 진출 ▲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 CDM 등 그린 비즈니스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고, 광역도시철도망 구현을 위해 ▲ 부산~울산, 부산~창원 등을 연결하는 광역도시철도망 환승체계 구축·운영 ▲ 동부산선, 사상~하단, 노포~양산 등 도시철도 방사형 순환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감동 사업으로 ▲ Ubiquitous-metro 환경 구축 ▲ 글로벌 수준의 고객서비스체계 구축 ▲ 'Story가 있는 테마역사' 조성 ▲ 사회공헌활동 강화 ▲ PSD 전 역사 설치 등을 설정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 역량확보를 위해 ▲ U-metro를 통한 과학적 안전관리 ▲ 글로벌 수준의 신노사문화·윤리경영 ▲ 해외 선진도시철도 및 국내외 대학파견 교육 등 글로벌 리더 육성 ▲ 전동차 운영시스템 100% 국산화 및 도시철도 차량 제작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역량 확보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녹색성장의 주역으로서, '고객 만족'이 최상의 가치이자 공사의 존재 이유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도시철도 경쟁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종합 교통 운영기관이자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목표달성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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