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부진에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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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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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와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등이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261.41포인트(2.52%) 내린 10,097.9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로 끝났다. 이번주 낙폭은 1%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70.03포인트(3.11%) 하락한 2,179.05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1.60포인트(2.88%) 떨어진 1,064.88을 각각 기록했다.

주간 하락폭은 나스닥이 0.8%, S&P 500이 1.2%였다.

이날 발표된 로이터.미시간대의 7월 소비심리 평가지수는 66.5로 전달의 76은 물론, 예상치인 74에도 크게 못미쳐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는 11개월만에 최저치로, 지난달 2년반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것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양상을 보여줬다.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올해 2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 보다 줄어든 31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9% 이상 떨어지는 등 금융주들의 낙폭이 특히 컸다.

씨티그룹도 2분기에 27억3천만 달러의 순익을 거둬 작년 동기의 43억9천만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6%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5천5천만 달러에 분쟁해결에 합의한 골드만 삭스는 소폭 올랐다.

이번주에 시작된 어닝시즌은 좋은 실적으로 출발했지만 주 중반을 넘어가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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