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팔당댐이 5개의 수문을 4m 높이로 열고 초당 1천60t을 방류하고 있다.
또 청평댐도 1개의 수문을 0.5m 높이로 열고 초당 50t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상류인 의암댐과 춘천댐의 경우 제한수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수문 개방 계획은 없다고 한국수력본부는 밝혔다.
강원지역은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춘천이 81.5mm를 비롯해 원주 59.5mm, 인제 57.5mm, 철원 49mm, 홍천 45.5mm, 속초 25.5mm, 영월 19mm, 대관령 16mm, 태백 11.5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됐지만 도청 재난본부와 도 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아직 없는 상태다.
기상청은 그러나 지금까지 영서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데다 앞으로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강수력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비가 지속된다는 예보에 따라 기상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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