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억달러 규모 싱가폴 복합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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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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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폴 현지에서 진행된 대형 복합몰 공사 기공식에서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오른족에서 네번째)이 발주처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은 16일 오후(현지시간) 3억9100만 달러(약 4705억원) 규모의 '싱가폴 대형 복합몰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싱가폴 대형 복합몰 공사는 현지 기업인 UED(United Engineers Developments Pte Ltd.)등이 발주한 것으로 싱가폴 중심 상업지역에 쇼핑몰을 비롯해 호텔,오피스 시설 등이 포함된 대형 복합 빌딩을 신축하는 공사이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인 겐조 단게(Kenzo Tange)가 설계를 맡았으며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상업시설 스페셜리스트 센터(Specialist's Centre)와 지상 20층 규모의 피닉스 호텔(Phoenix Hotel), 11층 규모의 오차드 에머랄드(Orchard Emerald) 오피스 빌딩 등을 신축하게 된다. 완공은 2013년 8월 예정이다.

16일 열린 기공식에는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UED 모회사인 United Engineers Ltd.의 탄 니얍주(Mr.Tan Ngiap Joo) 사장과 OCBC(Overseas-Chinese Banking Corp.)은행 청춘콩(Dr.Cheong Choon Kong) 회장, 그레이트 이스턴 홀딩스(Great Eastern Holdings) 팡 아이 리안(Mrs.Fang Ai Lian)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올 들어 67억 달러가 넘는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인 현대건설은 향후 중동 및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 공사 수주가 예상되어 올해 목표인 해외수주 12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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