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김제동이 등산을 함께 가자며 귀찮게 한다고 털어놨다.
한채아는 18일 오전 방송된 MBC '환상의 짝꿍-사랑의 교실' 마지막 방송에 출현해 귀선생인 정시연 어린이에게 "김제동이 자꾸 전화해서 산에 가자고 귀찮게 한다. 전화해서 집에 놀러오라고도 하고 밥 먹자고 하기도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김제동이)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고 물었다.
한채아의 고민을 들은 귀선생은 "언니(한채아)가 가기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도 김제동 아저씨는 기분 나빠하지 않을 것이다. 거절을 많이 당해서 익숙할 것이다"라며 자중을 폭소케 했다.
한채아는 이 말을 듣자마자 김제동을 향해 "저 안 갈래요"라고 말했고, 이에 김제동은 작은 소리로 "산에서 눈에 띄기만 해봐"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2007년 5월 첫 방송 때부터 진행을 맡아 왔던 김제동은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고맙습니다. '환상의 짝꿍'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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