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한국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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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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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바텐더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최종 결선에서 리츠칼튼 서울 '더 리츠바'의 바텐더인 엄도환(사진)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예선에서 150여명의 경쟁자와 겨뤄 1위를 차지한 엄씨는 최종 결선이 열린 그리스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24명의 바텐더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엄씨는 아시아 지역 출신 참가자로는 유일하게 총 6가지 도전과제 중 '마켓 첼린지'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 한국 예선을 담당한 디아지오코리아 장동은 차장은 "한국의 칵테일 문화가 아직 많이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 준우승의 쾌거는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준우승 한 것에 견줄 만 하다"며 "작년 대회에 한국 대표 임재진씨가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준우승으로 한국 바텐더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엄도환씨는 특급호텔인 리츠칼튼 서울 '더 리츠바'의 캡틴으로 경력 10년 차의 실력파 호텔리어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는 각 국가를 대표해 총 24개 국가에서 선발된 바텐더들을 대상으로 3일간 하루에 2개의 테스트를 거쳐 점수를 종합한 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바텐더계의 월드컵이다. 월드클래스 최종우승자는 전세계 24개국에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발간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지며 최고의 교육 과정을 통해 유명 바텐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월드클래스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자료는 월드 클래스 홈페이지(www.weareworldclass.com)와 월드클래스 커뮤니티(http://club.cyworld.com/2010wc)를 통해 볼 수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대표는 "월드클래스는 칵테일과 바텐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한잔의 칵테일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알리는 것이 취지"라며 "한국사회에 한층 성숙하고 세련된 칵테일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월드클래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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