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에 설치된 콘텐츠 자판기. 휴대폰·MP3플레이어로 영화·음악 등을 쉽게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용산역에 영화·음악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자판기가 설치됐다.
철도관련 유통·광고전문회사인 코레일유통은 용산역 내 '트레인샵' 매장에 콘텐츠 자판기를 설치해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콘텐츠 자판기는 영화·음악·전자책(E-BOOK)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핸드폰·PMP·MP3 등 휴대용 미디어 장치로 쉽게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게 만든 장치다.
온라인 웹사이트와 콘텐츠 자판기 그리고 모바일 포털이 서로 통합된 DB시스템을 통해 연동되기 때문에 하나의 소스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콘텐츠 자판기는 지난 5월 열렸던 '월드 IT 쇼 2010'에서 IT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코레일유통은 향후 콘텐츠 자판기에 위치기반 서비스를 추가해 여행자들이 여행정보, 길안내, 여행 중 쇼핑과 배송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유통 임국환 과장은 "국내 최대의 자판기 운영업체인 코레일유통이 개발한 콘텐츠 자판기를 홍보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시범운영 후에 기차역을 중심으로 콘텐츠 자판기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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