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ㆍASEAN)이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아세안 10개국 외무장관들은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연례회의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 초안을 작성했다.
10개국 장관들은 초안에서 "우리는 모든 관련 당사국이 최대한 자제하고 믿음과 신뢰를 증진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수단으로 논란을 해결하고 이 지역에 평화와 안보를 오래도록 촉진하기를 촉구한다"고 초안에서 밝혔다.
초안에는 다만 천안함 침몰의 책임과 관련 북한을 언급하거나 책임 당사자를 비난하는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일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미국과 한국, 북한 등 6자회담 주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천안함 사태가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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