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4의 7월 한국 출시를 연기함에 따라 향후 출시 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T는 당초 이달 중 아이폰4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형식승인 절차 등을 이유로 출시가 연기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폰4의 한국 출시 연기와 관련 "한국 정부의 승인 절차가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를 들었다.
당초 애플은 지난달 초 아이폰4를 공개한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7월에 한국 등 18개 국가에서 아이폰4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형식 승인 절차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아이폰4의 이달 말 국내 출시는 어렵게 된 상태다.
형식 승인 절차는 아이폰4를 국내 상황에 맞게 프로그래밍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으로 주로 제조사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KT가 내달 중에는 아이폰4의 출시를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경쟁사에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KT가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경쟁력을 이어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T는 애플과 협의해 조속한 국내 출시를 서두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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