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및 유사물질에서 부정물질 검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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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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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업자들, 단속 피하기 위해 화학구조 변경한 유사물질 제조


   
최근 3년간 식품 중 부정물질 검출 현황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발기부전치료제와 그 유사물질에서 부정 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3년 간 유통식품 중 유사의약품 물질 38종의 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실데나필, 타다리필과 같은 발기부전치료제와 유사물질이 전체 검출사례의 53%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35종이 검출된 발기부전 치료제 유사물질은 2002년 '호모실데나필'을 시작으로 '홍데나필', '데메틸홍데나필', '아세틸바데나필' 등이 발견됐으며 지난 5월에는 국제우편물 소포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데나필'이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의 유사물질인 '디데스메틸시부트라민' 등 3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식약청은 일부 업자 등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의약품 성분의 일부 화학 구조를 변형시켜 유사물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 같은 부정물질은 섭취 시 유해할 수 있으므로 정력증강과 같은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돼 제품을 구매하거나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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