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국민 총 휴가비용은 2조 8000억원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국민들의 절반가량이 올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며 총 지출 비용은 약 2조 796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국민들의 하계 휴가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하여 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하계휴가를 다녀올 계획 24%와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 응답자 20.8% 등 긍정적인 답변이 46.1%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유사한 조사에서 휴가계획이 있다는 응답률 31.4%에 비해 15% 높다.

응답자들의 휴가여행 출발 계획 시점은 7월 26일~8월 1일 43.3%, 8월 2일~8월 8일 21.6%로, 7월말에서 8월초까지 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기간은 2.9일로, 2박3일이 43.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1박 2일 29.6%, 3박 4일 12.0% 순이다.

휴가 목적지는 강원도가 33.4%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경상남도 13.2%, 경상북도 11.5%, 전라남도 11.1%, 충청남도 7.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휴가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여가시간 부족 45.5%, 경제적 여유 부족 23.4%, 마음의 여유 부족 18.2%를 들었다.

예상 지출액은 2인 이상 가구여행(가족 또는 친척 동반)의 1회 평균 총지출 비용 67만1000원, 개별여행 1인 평균 총지출비용은 24만원 규모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올 하계 휴가여행 총 지출비용은 약 2조 7961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4조 8694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 1374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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