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최근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인 국내 중소기업의 힘겨운 경제상황 극복에 공기업이 나섰다.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우수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가 없어 어려움에 처한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주요 지하철 역사를 활용해 직접 제품 판매를 대행하는 '5678중소기업 행복장터'를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참여 중소기업은 (주)한국보원바이오 등 13개 업체이며 에너지 절감 슈즈, 황토진공항아리, 칫솔살균기, 노블G플러스 등 총 26개 우수·아이디어 공산품이 5호선 광화문역 등 12개 역사에서 판매된다.
이번 '5678중소기업 행복장터'는 참신한 아이디어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판로와 판매인력을 지원해 성장에 도움을 주고 이용객에게는 밀접한 생활공간인 5~8호선 역사에서 좋은 제품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공사는 참여 중소기업에게 서울 중심지의 5~8호선 역사 공간를 제공하며 인건비를 부담해(계약직 판매사원 활용) 판매 대행까지 진행한다. 스토리 홍보, 포스터 제작 등을 통한 제품홍보도 직접 한다. 참여 중소기업은 공사와 협약체결 후 판매되는 자사제품의 품질보증·A/S를 책임지게 된다.
한편 '5678중소기업 행복장터'는 전시·판매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오는 10월 중순까지 상시 신청접수를 받는다. 대상은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이며, 홈페이지(www.smrt.co.kr)의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가 접수된 중소기업의 제품은 '대상사업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게 되며, 선정된 중소기업은 공사에서 지정한 5~8호선 역사에서 자사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이용시민 입장에서도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장이 될 것"이라며 "자사의 아이디어 상품을 5~8호선 도시철도 주요역사에 선보이길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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