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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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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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람회 조직위, 사전 참여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는 10월 8일부터 경기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시민 참여형의 행사로 추진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조직위원회는 △기업이 만드는 모델정원 △시민이 만드는 시민정원 △조경 및 원예 등 관련 학과에서 참여해 만드는 실험정원의 주인공이 될 사전 참여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10여 종류의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나만의 명품정원 만들기'는 손쉽게 만들어서 집안에 분위기를 바꿀 멋진 미니정원을 꾸며 각자 가져가는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의 '숲유치원'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가족캠프' △공원 일부공간을 활용한 경작활동으로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도시 농부학교' △시화공단 주변 다문화가정을 대상의 '다문화가족 숲체험' 등 지역과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관련 자세한 정보안내 및 사전 참여프로그램 신청은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 및 박람회 조직위 홈페이지(www.happygarden.or.kr)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시민과 기업이 공원의 일부 공간에 정원을 조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박람회로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공원의 시설물로 존치되어 꾸준히 유지·관리된다.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정원문화 관련 정책홍보와 기업이미지 홍보 목적으로 운영될 기업홍보관 부스는 별도 부스비용을 받지 않는다"며 "참여 기업들을 통해 박람회가 개최되는 공원 곳곳에 설치될 벤치와 파고라 등의 '설치 기부'를 받아 새로운 유형의 사회공원사업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건축장식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는, 합성방부목재를 활용해 공원 내 목재 쉼터를 샘플 시공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쉼터를 공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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