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중국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하나금융 기업금융부문은 LG상사 및 한국탄소펀드가 중국 상해람조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국 섬서성 함양시 바이오매스 발전소 개발 사업에 4000만 달러를 8년 동안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하나대투증권과 공동 주관으로 진행했다. 국내 금융기관이 중국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상사 및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국내 1호 탄소펀드가 이번 사업을 발굴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중국 내 최대 규모로 총 5800만 달러가 투자된다. 470km 규모의 사과농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을 주원료로 총 60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32만톤의 탄소배출권 획득이 가능하다.
바이오매스 바전소에서 생산된 전략은 중국 정부가 전량 매입하며, 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양용승 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부행장은 "해외기업과 국내 금융기관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자금조달 업무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하나금융의 해외 네트워크를 증대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gggtttppp@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