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도 즐기고…기부도 하고…사랑의 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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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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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여자오픈골프 프로암대회에 경매로 나서는 서희경.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국내 최고의 여자프로선수와 골프도 즐기고, 기부도 하는 사랑의 라운딩이 열린다.

하이원리조트가 주관하는 ‘2010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8월13~15일)’이 프로암대회 참가티켓을 유명선수 옥션 경매와 일반 골프고객 판매를 하고 있다.

경매의 경우, 국내 톱랭커인 서희경·홍란·윤채영·이보미 4명을 대상으로 시작 가 150만원에 온라인 사이트인 ‘옥션(www.auction.co.kr)’을 통해 드로우 경매(최고가 낙찰)로 한다.

예컨대 서희경의 프로암조를 150만원에 낙찰 받았다면 낙찰자는 자신을 포함한 3명이 8월12일 프로암대회에서 서희경과 한조로 플레이한다. 이 비용에는 그린피·캐디피·카트피에 서희경 프로와 식사, 기념품 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국내 최고의 여자골퍼 서희경과의 하루 라운드 비용이 얼마나 될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4명 외 대회 참가 프로와의 프로암 비용은 3인 1팀에 150만원 정액에 일반 판매하고 있다. 1인당 50만원이며, 추가비용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프로와의 라운딩 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일반참가 프로암대회는 8월11일이다.

경매는 홍란과 윤채영이 19일부터 25일까지다. 서희경과 이보미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판매는 19일부터 8월 1일까지다.

최영 하이원리조트 대표는 “국내 프로암의 경우 주최 측 관련 VIP들에게만 문호가 개방돼 있었다. 골프 대중화 시대를 맞아 일반 골프팬들도 프로암에 참가하고, 또 이를 통한 수익금을 전부 자선기금으로 사용한다면 한층 골프문화를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미국 프로암대회의 경우 유망 아마추어를 초청하기도 하지만 티켓을 경매에 붙이거나, 일반판매를 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타이거 우즈와의 라운드’는 경매에서 42만 달러(약 5억1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또 주최 측은 프로암 수익금을 대회운영비나 자선기금으로 사용한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이번 프로암 티켓 경매와 일반 골프고객 판매수익금은 전액 자선기금으로 사용된다. 또 프로암대회 중 유명선수 소장품 경매를 실시해 자선기금에 보태진다.
참가문의 02-3461-5598.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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