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기회복과 소규모 창업 증가세에 힘입어 신설법인 수가 작년보다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소기업계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새로 설립된 법인은 3만1176개로, 작년 같은 기간(2만6915개)에 비해 15.8% 증가했다.
월별 신설법인 수는 13개월째 작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도 5448개의 법인이 새로 세워졌다. 전월인 5월에 비하면 883개(189.3%) 많아졌고 지난해 6월보다는 55개(1.0%) 증가했다.
이처럼 새로 차려지는 회사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경기 회복과 소규모 창업 활성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가격 불안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가동률 등 여러 지표상에서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의 창업 지원책이 강화되면서 1인 기업 등 소규모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신설법인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5월 현재 자본금이 1억원 이하인 소규모 창업은 1억원을 넘어서는 창업보다 4개월 연속으로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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