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리포트] 메리츠화재… ‘보장성 신계약 효과’로 증권가 ‘줄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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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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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증권가의 매수 추천을 받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4~6월) 각각 528억원과 444억원의 영업이익과 수정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만1500원으로 유지했다. 그는 “장기보험 성장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됐고, 일시납 저축성 보험 유입으로 사업비율이 21.8%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운용자산 규모 확대로 투자영업이익도 늘어난 덕분에 실적이 우수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보장성 신계약 회복세 지속으로 수혜도 전망된다.

성용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계의 보장성 신계약은 연초부터 점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메리츠화재 역시 신상품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달 보장성 신계약 비중이 64.5%로 늘었다”며 “연간 목표치 80%와는 괴리가 있지만 베이비붐 세대 은퇴 본격화로 자발적 가입이 늘고 있고 신상품 출시 효과도 기대돼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위험손해율이 높아졌다는 부담과 그동안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성 연구원은 “위험손해율이 전년보다 8.0%포인트 늘어나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며 “실손의료비 클레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반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갱신형 담보에 대한 요율인상 정당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 지금여력비율 하락에 대한 우려와 그동안 누려왔던 보장성보험 위주의 고속 성장 매력 약화로 주가는 6월말보다 6.3% 하락했다”면서도 “2위권사 갱신담보를 빠르게 도입해 장기 위험손해율 상승 우려는 제한적이고 지주회사 전환 후 보장성보험에 포커스를 둬 영업회사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만15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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