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앤서니 김, 라이더컵 출전 의욕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미국과 유럽의 골프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라이더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로이터 통신은 손가락 부상 중인 ‘차세대 스타’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미국과 유럽에서 2년마다 번갈아 열리는 라이더컵 출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올 시즌 앤서니 김의 PGA 투어 성적은 화려했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준우승을 시작으로 셸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르면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이을 ‘영건’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5월 갑작스런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앤서니 김은 퀘일할로 챔피언십을 끝으로 두 달여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RBC 캐나다 오픈을 참관하기 위해 토론토를 찾은 앤서니 김은 "다음 달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하지만 내 관심사는 라이더컵이다"라고 말했다.

"라이더컵은 내게 특별한 대회다"라며 의미를 부여한 앤서니 김은 "이 대회에 나가기 위해 (미국대표팀 단장) 코리 페이빈의 특혜는 필요없다"며 실력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라이더컵에 나가기 위해서는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데 지난 4월 셸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한 앤서니 김은 현재 4위에 올라있다.

8위까지는 자동적으로 라이더컵 출전권을 얻고 나머지 4명은 단장이 결정한다. 유럽에서 열리는 올해의 라이더컵은 10월 1일 웨일스 뉴포트시티 셀틱 매너 리조트에서 개막한다. 

happyyh6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