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EO 8인이 권하는 '휴가도서'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8명의 LG CEO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임직원들이 휴가기간 동안 탐독할 만한 권장도서 14권을 추천했다.

LG CEO들은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시사점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임직원들이 휴가기간 동안 자기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추천도서를 직접 선정해 추천평과 함께 사내 인트라넷에 소개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 '겅호',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끌어당김의 법칙',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신뢰의 속도' 등 개인의 행복한 삶과 즐거운 조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기계발서를 추천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겅호'를 추천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의 스킬을 알려주는 고전 같은 경영서적”이라며 일독을 권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삶을 즐거움으로 채우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끌어당김의 법칙'을 소개하며 “얻고자 하는 결과를 끌어당기는 체험을 통해 한계를 돌파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 부회장은 '끈질김이 이끄는 성공'을 권하면서 “개인이나 조직이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끈질기게 파고드는 승부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계획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는 끈질김을 통해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개인과 사회적 차원에서 신뢰가 어떤 작용을 하며, 이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신뢰의 속도'와 동양과 서양의 사상이 조화를 이룬 비즈니스 해법을 담은 '리더스 웨이'를 추천했다.

김태오 서브원 사장은 직장인이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한 '행복한 출근길'과 '김미경의 아트스피치'를,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일과 삶의 조화를 화두로 한 '노는만큼 성공한다'을 소개했다.

LG CEO들은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경제경영 도서도 추천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스라엘이 아랍국 사이에서 생존을 넘어 강대한 경제 국가로 성장한 비결에 대해 담은 '스타트업 네이션'과 '수퍼 괴짜 경제학'을 추천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기업을 움직이는 모든 패러다임이 바뀌는 미래 시장의 변화양상과 경영 포인트를 제시한 '마켓3.0'을 추천하면서 “소비자가 정보의 주체가 되는 마켓3.0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있는 이 책을 마케팅 관련업무 담당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미래의 경영을 새롭게 고안하는 데 도움이 될 혁신 전략을 소개한 '경영의 미래'를 소개했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근대화를 향한 조선과 일본의 자세를 새로운 시각으로 비교분석한 '죽어야 사는 나라-조선과 일본'을 추천하면서 “동아시아 중심의 시대 물결 속에서 미래의 국가 경쟁력 제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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