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의 인기 돌풍 이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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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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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단의 새 기준 제시…내수 최강자 등극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기아차는 지난 6월 한달간 내수 4만4431대, 수출 13만3960대 등 총 17만83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4.4%, 전월 대비 10.0% 증가했다. 전월 대비 국내 판매도 11% 늘었다.

기아차의 실적 호조는 역시 K7과 K5 등 K시리즈가 기아차 판매 실적을 주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기아차 최초로 '알파뉴메릭' 방식의 차명이 적용된 K7은 지난해 말 출시 이후 5개월 연속 준대형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7의 인기는 곧바로 K5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말 출고를 시작한 이래 K5의 누적 판매대수는 1만4000여 대 수준이지만 출고 대기만 2만여 대가 넘는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중형차 시장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이다. 그동안 기아차의 중형차는 독특한 개성을 갖고 국내외 시장에 선보였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기아차가 최근 출시한 K5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지난 6월 K5는 1만673대를 판매해 중형차 시장 부동의 1위 쏘나타를 앞질렀으며 국내 최다 판매 차종으로 자리 매김했다.

기아차의 야심작 ‘K5’ 는 지난 2005년 11월 출시한 중형 세단 '로체' 출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프로젝트명 'TF'로 개발에 착수, 4년 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4000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K5’에는 ▲세타II 2.4 GDI ▲세타II 2.0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세타 2.0 LPi 엔진이 장착된다.

기아차는 K5를 개발하면서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운전은 편안하고 즐거워야 한다는 전제하에 ‘카리스마 있는 미래지향 월드베스트 세단’을 콘셉트로 2007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K5는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덴터티를 이어갈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의 스포티 세단을 목표로 디자인됐다.
특히 최근 세계 자동차의 트렌드를 반영, 스포츠카와 같은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쿠페스타일로 탄생시켰다.

K5의 성공으로 2006년부터 기아차가 꾸준히 펼쳐온 디자인 경영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기아차는 ‘K5’에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된 세타Ⅱ 2.4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 kg·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 역시 13.0 km/ℓ를 달성했다.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 kg·m, 연비 13.0 km/ℓ 이며, 2.0 LPi 모델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19.3 kg·m를 확보해 가솔린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고 연비도 10.0 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K5의 다양한 편의사양들은 중형차를 넘어 국내 최초로 적용한 신기술이 대부분이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한 것이다.

세계 최초로 ‘K5’에 적용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발열기능을 갖춘 최첨단 원단을 사용해 시트 전반에 균일한 열이 발생한다. 또 은 성분이 함유돼 항균기능과 원적외선 방출 효과로 인체의 생체기능 활성화를 도와줘 보다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온열 스티어링 휠’ 역시 운전대 내부에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물질(도료 타입)을 적용해 운전대를 보다 빨리 골고루 데워 추운 겨울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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