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이 경쟁력이다-6]GS건설-'그린스마트자이'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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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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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스마트자이 홍보관 입구. GS건설은 서울 서교동 자이갤러리에 '그린스마트자이' 홍보관을 개관하고, 친환경 미래주택 건설에 본격 나섰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에너지절감 주택 신축이 의무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미래주택에 대하 업체간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GS건설도 주택사업본부와 기술본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미래주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10월 서울 서교동 자이갤러리 안에 '그린 스마트자이' 홍보관을 개관하고 최첨단 그린 기술 개발의 첫 단계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미래주택 '그린스마트자이'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그린 스마트자이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지능형 전력망)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절감형 미래 주택이다. 태양에너지, 바람 등 탄소 발생없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기존 전기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주택 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면 넓게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살리고, 좁게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으로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GS건설은 에너지 투입이 필요 없는 제로에너지 주택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현재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 미래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주거단지 '쓰리제로하우스(3-Zero House·Energy Zero, Air Pollution Zero, Noise Zero)'를 개발중이다. 

이곳에서는 태양광을 통한 세대의 전력공급 및 차양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태양광 차양시스템과 에너지 절약형 아이템인 특수 창호, 실내 냉·난방비 절감에 큰 효과를 가져올 단열시스템 등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향후 신규 단지 적용을 위한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GS건설은 이 같은 친환경 미래주택 건설을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각종 기술 및 시스템을 실제 아파트 건설에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에는 도시가스 등의 연료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이 때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폐열을 이용해 주민 공동시설의 온수로 활용하는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 입주민의 전기요금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6월 준공예정인 인천 청라자이에는 지열시스템, 태양광 가로등 등의 에너지 절약형 아이템을 적용해 주민 공동시설의 냉·난방 수요를 지열로 대체, 에너지 절감효과를 도모했다. 중앙광장에는 태양에너지를 이용, 조명효과를 거두는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서울 광장동 '광장자이'에 설치된 태양열 족욕장 '자이 솔라 헬스 시스템 (Xi-Solar Health System)'은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기를 통해 축적된 열을 급탕으로 바꿔 이용하는 입주민 건강관리 시스템이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친환경설비기술이다. 입주민 전용시설인 자이안센터에 설치돼 이용되고 있다.

또 서울 반포자이에는 우수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조경용수 및 공용부 화장실 등의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총 1800t 용량의 저수조 4대를 단지 구석구석에 설치해 1일 84t의 조경용수 및 44개의 수전으로 하루 약 12t의 청소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GS건설은 태양광 발전설비, 연료전지, 세대 일괄 소등스위치, 대기전력차단 시스템과 같은 에너지 절약형 설비의 신규단지 적용을 검토중이며, 향후 적극적으로 시공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GS건설은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등 새집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마감자재 사용과 깨끗한 실내공기 공급을 위한 환기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 주방에서 나오는 각종 음식물 찌거기를 미생물로 발효시켜 악취나 유해물질이 없는 기체 및 부양물로 걸러주는 '음식물 쓰레기 분해기'를 설치, 주부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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