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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소통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해야 시너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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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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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훈 LG CNS 사장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대표 취임 후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자’는 새 인생관이 생겼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최근 상암 IT센터에서 개최한 임직원 간담회에서 “인생관이 무엇이냐”는 한 직원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그는 올 초 대표 취임 후 이처럼 현장을 수시로 방문,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전략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의미 있는 행보를 계속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상암동 IT센터 간담회에도 2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여해 Q&A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좀 더 허심 탄회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김 사장이 취임 후 직접 대면한 LG CNS의 임직원은 전체 6000명 중 75%에 이르는 4500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임직원을 직접 만나겠다는 목표를 취임 7개월 여만에 대부분 달성한 셈이다. 

이 뿐 아니다. 최근에는 사내 인터넷 방송을 개국해 젊은 직원들에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LG CNS의 직원 평균 연령이 30대라는 점을 감안해 그들에게 인기 있는 '인터넷 방송'을 소통 창구로 택한 것이다.

김 사장은 인터넷 방송 개국을 위해 내부 역량을 동원해 자체 플레이어를 개발하고 직원 공모를 통해 방송 운영진을 선발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쏟았다.

또 1회 방송에 직접 게스트로 인간극장이라는 코너에 출연, 직원과의 깜짝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

그의 소통은 임직원 가족들에게도 전달된다. 승진 등 축하할 일이 생기면 가족들을 초대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도 승진자 가족을 초청하는 행사를 열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임직원 가족 여러분이 가정에서 든든하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대해 회사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창의와 자율이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과 자율적인 기업 문화가 회사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이 김 사장의 지론이다. 때문에 그는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진솔하고 의미있는 소통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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