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중국 베이징 조양구 '청소년 우호 교류단' 학생 14명이 강남구를 찾는다.
강남구는 26일 조양구 '청소년 우호 교류단' 14명을 초천해 4박5일간의 '한중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와 조양구의 인연은 지난 1996년 4월 한국과 중국의 대표도시인 양 구청이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2001년부터는 청소년 우호 교류단 상호 방문이 연례행사가 됐다.
이 외에도 양 도시는 사업연수 방문, 투자설명회 개최 등 총 20여회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등 15년 동안 남다른 우호를 다지고 있다.
이번에 강남구를 찾을 '청소년 우호 교류단'은 조양구 진경륜중학교 학생들이다. 이 학교는 지난 2003년에 지역내 세종고등학교(수서동 소재)와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교류단은 한국에 머물며 △경복궁·인사동 등 한국의 전통문화시설 견학 △봉은사·국기원·코엑스·청담갤러리 등 강남투어 △세종고교 방문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한 4박 중 하루는 지역 내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여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한편 세종고교 학생 13명으로 꾸려지게 될 강남구의 '청소년 우호 교류단'은 오는 다음달 8일에 조양구를 방문해 베이징의 △천안문·만리장성·이화원 등을 둘러보고 △도자기 제작체험, 박물관 견학, 진경륜중학교 방문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워 나가는 공동발전의 의미가 있다"며 "양국의 청소년들이 상대편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 마인드를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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